레슬리 하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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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[편집]
영국의 배우, 감독, 제작자.
2. 상세[편집]
영화 <바람과 함께 사라지다>의 애슐리 윌크스 역으로 유명하다.
3. 사망[편집]
1943년 DC-3 비행기를 타고 포르투갈로 가던 길에 나치 공군 제40전투비행전대 제5편대 Ju 88[3] 의 공격으로 격추당해 같이 타고 있던 다른 12명과 같이 죽었다. 그가 탄 비행기는 민간인이 탄 비행기였기에 격추된 이유가 의문으로 남았는데, 전쟁이 끝나고 나서 드러난 사실은 나치군이 이 비행기를 민간위장용 작전기로 오해했고, 거기다 윈스턴 처칠이 타고 있는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. 당시 이 비행기가 공격받을 것을 알고도 미군 측이 여기에 끼어들면 미군의 작전에 해가 된다고 하여 일부러 놔둔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 드러나서, 다른 탑승객 유족들이 분노하여 미군 측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.
도크: 저는 대개 같은 목표물의 사진을 두 번 찍었죠. 그 중 한 장은 늘 윗분들이 가졌어요. 제일 근사한 사진은 휘틀리 폭격기를 찍은 것이었는데, 우리 비행대대에서 처음 격추한 놈이죠. 우리는 그 첫 번째 격추를 축하하는 파티를 했다니까요! 다음 날 아침 5시 반까지요. 7시에 다시 출격이었는데 말이에요! 모두 술에 취해 비행기에 짐짝처럼 실렸지요! 휘틀리는 우리 대대가 격추한 첫 번째 목표물이었거든요. 그다음에는 4발기 리버레이터, 핼리팩스, 스털링, 서덜랜드도 격추시켰습니다. 그리고 록히드 허드슨도요. 민항기도 네 대나 격추시켰죠.
하일: 놈들은 무장 상태였나요?
도크: 아뇨.
하일: 그럼 그 놈들을 왜 쐈어요?
도크: 우리 엽총 앞에 들어오는 건 다 쐈어요. 한번은 총격을 가했는데, 거기에 큰 짐승들이 잔뜩 타고 있었던 거예요. 열일곱 명이 타고 있었죠. 승무원 네 명, 승객 열네 명이 리스본에서 오고 있었지요. 유명한 영국 영화배우 레슬리 하워드도 있었어요. 그날 저녁에 영국 라디오에서 들었거든요. 놈들은 대담한 조종사들이었죠. 민항기 조종사가 말이죠. 세상에나, 승객 열네 명이 탄 비행기를 뒤집어 버리더라고요. 어이쿠, 그놈들은 모두 비행기 천장에 매달렸을 거예요! (웃음) 그 비행기는 3200미터 상공에서 비행했거든요. 멍청한 놈들! 그 비행기는 직선으로 날다가 우리를 보자마자 커브를 돌기 시작했어요. 하지만 놈들을 잡았죠. 그리고 우리가 가진 걸 다 퍼부었죠. 오, 하나님! 놈들은 기체를 기울여 우리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죠. 커브를 그리며 날았어요. 세상에, 한 대가 뒤를 좇았고 다른 한 대가 그 뒤를 따라갔죠. 우리는 아주 침착하고 냉정하게 버튼을 눌렀어요. (웃음)
하일 : 비행기가 추락했나요?
도크 : 당연하죠.
하일 : 그리고 그놈들은 탈출했어요?
도크 : 아뇨, 놈들은 모두 죽었어요.
- 당시 하워드를 격추시킨 Ju 88 폭격기의 승무원이었던 하인츠 도크(Heinz Dock) 상병이 동료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자랑한 내용. 연합군 정보부가 도청하여 기록하였다.[4]
4. 여담[편집]
- 아들 로널드 하워드[5] 도 배우로 활동했다.
- 딸 레슬리 루스 하워드[6] 역시 한때는 배우로 활동할 계획이 있었다. 1937년 MGM은 영국에서 틴 맨 시리즈와 <여자들>(1939)을 만든 제작자 헌트 스트롬버그[7] 의 지휘 하에 레슬리 루스 하워드를 주연으로 <녹원의 천사>를 만들려고 했다가 여러 모로 마땅치가 않자 이를 취소했다. 이후 딱 한 번 아버지 레슬리 하워드가 제작, 감독, 주연한 영화
(1942)에 간호사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나 크레딧에는 오르지 않았다.
- 장국영이 사용하던 영어 이름 레슬리는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.